세 개의 섬 Some-
제61회 낙우조각회 정기전
Sometime 展 23.9.6. - 9.12.
류종민 백현옥 윤석원 윤성진 원인종 이경희 전 준 정연희 최명룡
Someone 展 23.9.13. - 9.19.
강하니 김수학 김우경 김형기 박진희 이나라 이석준 주상민 최대율 최정희
Something 展 23.9.20. - 9.26.
권창남 김영준 김영호 김주환 박민숙 이상윤 이하림 이현주 장우진 장을봉
오프닝 2023.9.6. (수) 오후 5시
Sometime
Sometime은 과거의 한 시점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미래의 어느 시간을 표현할 때에도 사용된다. 낙우조각회의 역 사를 이어온 원로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 전시를 통해 우리 자신을 끊임없이 조각의 길로 이끌었던 그 무언 가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작업을 평생하는 것이 작가에게는 가장 큰 행복이라고 어느 노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작업이라는 것이 한 때의 번뜩임으로 그치는 수가 많고 자기 의지를 견지하며 지속해 나간다는 것이 그 만큼 쉽지 않다는 말일 것이다. 그리 고 그 말의 참 의미가 이해 되는 것은 나이가 충분히 들어갈 무렵일 것이다. 작업을 할 때 작가들은 언제나 ‘변함없 음’과 ‘변화함’이라는 두 가지의 국면에 놓여진다. 지금껏 견지해오는 것과 새롭게 시도해보는 것을 통해 작가의 form 이 구성되는 것이며 이 둘이 바로 작업을 계속하게 하는 작용인作用因이 된다. 그리고 그 둘 사이의 균형이 나이가 충분히 들어갈 때 비로소 잦아들고 수렴되는 것이다. sometime은 이러한 의미에서 부여되었다. 지금 제작된 하나의 작품속에 과거의 sometime과 미래의 sometime 이 현존하고 있다. 지금과 미래의 의미는 축적되어 온 것이 많은 이들에게서 더욱 생생하게 나타날 것이다.
작가구성 : 류종민, 백현옥, 윤석원, 윤성진, 원인종, 이경희, 전 준, 정연희, 최명룡
Someone
‘자소상'에서 출발했던 주제는 ‘Someone’으로 개념화 된다. 탐구의 대상을 본인의 외적 모습만이 아닌 내적 요소에 대한 관차, 자기표현의 방식으로 구체화된 조각적 특징들로 모둠하여 ‘나를 바라보기'의 의미를 확장하기 위함이다. 예술의 미적대상을 창조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시도와 도전을 해왔던 작가 자신의 모습은 그 예술의 과정에 알맞게 사뭇 변용(變容)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조각의 틀로 우리 자신을 객관적 대상인 누군가(Someone)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다시 새로운 시각과 이야기를 구성해보려고 한다.
작가구성 : 강하니, 김수학, 김우경, 김형기, 박진희, 이나라, 이석준, 주상민, 최대율, 최정희
Something
something이 지시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일 수도 있고 모든 것anything일 수도 있다. 그것은 someone의 경험이 자 기억으로서, 사유의 대상으로서의 어떤 것이며 작가들은 그 어떤 것을 통해 모든 것에 관한 통찰을 시도하고 있 는지도 모른다. 이 전시의 외관을 보면 사탕이나 바퀴, 식물과 같은 구체적 물건도 있는가 하면 풍경으로서의 조각, 순수한 추상적 형상들도 있다. 주제적으로 볼 때는 좀 더 다른 짜임새가 보이는데 먼저 우리의 인식에 대한 질문이 눈에 띈다. 김 주환은 나무에 관한 선문답을 통해 우리의 자연적 판단들을 중지시키고 있고, 이하림은 목화의 일생을 통해 미적 가치가 언제 어떻게 발현되는 것인지를 질문하고 있다. 박민숙은 대상과 제작 방식에 대한 고려를 통해 미술시스템 의 작동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무한한 풍경을 유한한 mass에 담고자한 시도들이 있다. 권창남은 기억에 대한 환 기를 표현하였고, 이현주는 풍경에 관한 심상을 추상화하였다. 시간성에 대한 표현들도 여럿 보인다. 이상윤은 시 든 잎과 생생한 잎을 통해, 장을봉은 직관적인 형태를 통해 시간의 이어짐과 순환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거시적 통찰은 김영호의 바퀴와 보색을 통한 상징적 표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작가구성 : 권창남, 김영준, 김영호, 김주환, 박민숙, 이상윤, 이하림, 이현주, 장우진, 장을봉
지오타갤러리
종로구 북촌로 63-9 (가회동 16-17), 서울
02-745-7253